남산 (금봉산) (Chungju)

Korea (South) / Chungchongbuk / Chu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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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안림동과 직동에 걸쳐 있는 해발 636m의 아담한 육산이다.
산 정상에는 일명 남산성이라고 부르는 성터 및 성벽이 있으며
금봉산성,마고산성 혹은 충주산성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대몽항쟁지로 유명한 충주산성을 두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보통 이 남산성을 가리킨다.

이 산성은 최초에 백제 구이신왕 시대(420-426년)에 쌓은 것으로 전해지며
국성으로 불리우다가,
백제 개로왕 21년(475년)에는 백제의 도읍지 후보로 충주가 증장되어,
이 성의 바로 아래인 충주시 안림동 어림 마을에 궁궐지가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가
신라 진흥왕(540-575)에 난장성으로 바뀌어 불렸다고 한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삼한시대에 천상에서 쫓겨난 마고선녀가 7일만에 쌓았다고 하여
마고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산은 지금 충주시민의 휴식터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등산코스는 크게 두 코스로 나뉘는데 안림동 마즈막재에서 오르는 코스는
등산로가 남산성까지 잘 정비되어 있어 산성을 찾는 분들이 많이 찾는 길이다.
등산로는 완만하여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중턱에 다다라 임도 변에 서면 충주시가 한 눈에 와 닿는다.

남산아파트로 들어서는 코스는 아침이면 산 중턱에 잘 갖추어진 체육시설 덕분에
많은 충주시민들이 찾는다.
빽빽히 들어찬 낙엽송과 수목들 속에 시민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해놓았다.

정상에 서면 산성 남동쪽으로 충주호와 월악산이 들어 온다.
호반에 서있는 듯한 월악산의 자태가 신비롭다.

남산 옆 북쪽으로 능선을 뻗으면 계명산이다.
계명산과의 사이에는 마즈막재라는 유명한 고개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고개만 넘으면 마지막이라 뜻에서 마즈막재라 부른다.

마즈막재 아래 목벌 남한강 길은 옛날 청풍 단양을 잇는 길이었다.
청풍단양의 죄수들이 사형집행을 받기 위해 충주로 들어오려면 꼭 이 고개를 거쳐가야만 했으며
고개만 넘으면 죽은 목숨이었기에 마즈막재라 한다.
실제로 남산 아래 마즈막재 가까이에는 옛날 사형장이 위치하고 있었다.
Nearby cities:
Coordinates:   36°57'22"N   127°58'3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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