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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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10.55㎢, 인구 1,806명(1999), 해안선길이 38km이다. 35개의 유인도와 119개의 무인도를 합쳐 총 154개의 작은 섬들이 새떼처럼 산재해 있는 조도면 조도군도(鳥島群島)의 주도(主島)로서 지역내 행정 및 상업의 중심지이다. 조선시대 수군의 기지가 있었으며 위치상 조도군도의 아래쪽에 있어 하조도라고 하였다.

북동쪽은 해안선이 완만하나 남서쪽은 드나듦이 심하여 다족류(多足類)의 곤충과 같이 여러 개의 곶이 돌출하였고, 그 사이에 깊은 만(灣)이 발달하였다.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의 비교적 큰 만에는 간석지가 발달하였다. 최고봉은 동쪽에 있는 신금산(神禽山:234m)이고, 서쪽 끝에는 돈대봉(敦大峰:231m)이 있다. 섬의 중앙에는 비교적 넓은 간척 평야가 조성되어 쌀·보리·고구마 등을 수확한다.

한때는 조기 어장으로 유명하였으나 최근에는 어획량이 줄어들었고, 돌톳·돌미역·멸치 등이 특산물로 꼽힌다. 특히 돌톳은 6월 한달간 거두어 전 물량을 수출하므로 주민들의 중요한 수입원이 된다. 섬의 북동단 마리단에는 1909년에 설치된 유인등대가 있으며, 신전해수욕장과 모라깨해수욕장에서는 야영이 가능하다. 섬사람들의 애환과 눈물겨운 효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탈상바위’의 전설이 전해진다. 1996년 상·하조도간에 길이 510m의 연도교가 가설되어 버스가 다니고 있으며, 진도항에서 1일 4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100.naver.com/100.nhn?docid=185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