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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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華井面) 월호리(月湖里)에 딸린 섬.


면적 1.92㎢, 인구 342명(1999), 해안선길이 7.9㎞, 최고점 155m이다. 월도 또는 대리도라고도 한다. 여수반도(麗水半島) 남단에서 남동쪽으로 8.3㎞, 면소재지인 백야도(白也島)에서 동남쪽으로 약 12.5㎞ 해상에 위치하며, 주위에 개도(蓋島)·화태도(禾太島)·치도(治島)·대두리도(大斗里島)·소두리도(小斗里島)·금오도(金鰲島) 등이 있다. 섬의 형태가 달과 같고, 크고 작은 섬들에 둘러싸여 해안이 호수 같다 하여 월호도라고 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남원부 순천군 여수면에 속하였으나 1896년(고종 33) 돌산군 설립 당시 화개면(華蓋面)으로 편입되었으며, 여수군 설립시 화개면과 옥정면(玉井面)이 통합하면서 화정면 월호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여천군으로 편입되고 1998년 여천군이 여수시로 통합되면서 현재의 행정구역에 이르렀으며, 비자금(飛自金)·글성리[書事里]·밀징포 등의 자연 부락이 있다.

섬은 구릉의 기복이 심하며 남서쪽 해안에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농산물로 보리·고구마 등을 재배하나 생업은 주로 어업이다.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전갱이·방어·삼치 등을 어획하고 김·미역·굴·꼬막·홍합 등의 양식이 성하다. 해송 및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으며, 3군데서 조개무지[貝塚]가 발견되었다. 해마다 정월 초사흘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堂山祭)를 지낸다. 섬 전역에 6곳의 선착장이 있으며, 매일 1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100.naver.com/100.nhn?docid=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