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Korea (South) / Chollanam / Yo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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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딸린 섬

면적 26.99㎢, 인구 2,188명(2001)이다. 해안선 길이 64.5㎞이다. 여수만 남서쪽에 있으며,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소리도가 있다. 섬의 지형이 자라를 닮았다 하여 큰 자라라는 뜻으로 금오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396년까지는 군천면에 소속되었고, 1479년에는 전라좌수영의 관할하에 있다가 , 1896년에 돌산군 금오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에는 여수군에 소속되었고, 1917년 금오면이 남면으로 개칭되었다. 1949년에 여천군에 편입되었고, 1998년에 여수시로 통합되어 오늘에 이른다.

최고점은 북쪽에 있는 대대산(382m)이며, 그밖에도 남쪽에 망산(344m), 동쪽의 옥녀봉(261m) 등 산이 많다. 대부분이 암석해안이며, 소규모의 만과 갑이 발달해 비교적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하다. 1월 평균기온 1.1℃ 내외, 8월 평균기온 25.8℃ 내외, 연강수량 1,180㎜ 정도이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추·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안 일대에서는 멸치·삼치·장어 등이 잡히며, 미역·김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옛날에는 숲이 울창하고 사슴들이 떼지어 살아, 조선 고종 때 명성황후는 이 섬을 사슴목장으로 지정하여 출입·벌채를 금하는 봉산으로 삼기도 하였다. 1885년 봉산이 해제되자 당시 관의 포수였던 박씨가 아들 삼형제를 데리고 섬에 들어가 두포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두모리에는 직포 해송림이 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옥녀봉에서 선녀들이 달밤에 베를 짜다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바닷가로 내려와서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목욕을 하다가 승천하지 못하고 소나무로 변하였다고 한다. 마을 이름을 직포라 한 것도 이러한 전설과 관계가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고인돌군이 있으며, 해수욕장이 여러 곳에 있다. 1903년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은 이후부터, 호환을 막고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당제를 지낸다. 설화와 전설, 민요와 민속놀이 등이 다양하게 전해져 오고 있다. 여수~금오도에는 정기항로가 열려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100.naver.com/100.nhn?docid=2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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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   34°31'11"N   127°44'5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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